한라산(漢拏山, Шаблон:Llang)은 제주특별자치도에 있는 해발 1,950m, 면적 약 1,820km²의 휴화산이다.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이라 불러왔다. 예전엔 부악(釜岳), 원산(圓山), 진산(鎭山), 선산(仙山), 두무악(頭無岳), 부라산(浮羅山), 영주산(瀛州山), 혈망봉(穴望峯)으로 다양하게 불렸다.
정상에 백록담(白鹿潭)이라는 호수가 있다. 백록담은 흰 사슴이 물을 먹는 곳이라는 뜻이다. 산자락 곳곳에 오름 또는 악이라 부르는 크고 작은 기생 화산들이 분포해 있다.
한라산 일대는 천연보호구역으로서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지정되어 있고, 1970년 3월 24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2007년 6월 27일 오후(대한민국의 시간) 유네스코 제31차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 되었다.
한라산은 지질학상 제3기에 분화한 화산이며, 주변에는 360개의 측화산, 오름이 형성되어 있다. 11세기 초 고려시대에 최종 분화를 마쳤다고 보고 있다. 전형적인 순상화산이다.
한라산은 험준산 내륙의 산과는 달리 밋밋한 경사로로 인해 등산하기 좋은 산이다. 대표적인 코스로는 다음과 같다.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은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이다.
일반적으로 높이 2,750m의 백두산에 이어 한반도에서 2번째로 높은 산으로 1,950m의 한라산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 한반도에서 2번째로 높은 산은 한라산이 아니라 함경북도의 경성군의 높이 2,540m의 관모봉이다.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