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본다이 비치(Sydney Bondi Beach)는 시드니 외곽에 위치한 해변으로 중심 업무 지구에서 동쪽으로 약 7 킬로미터에 위치한다. 남태평양과 맞닿아 있어 파도가 높은 이 해변의 이름인 Bondi 혹은 Boondi 는 어보리진 언어로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많은 아일랜드와 영국의 관광객들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는 곳 중의 하나이다.
본다이 비치는 매 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으로 파도가 높아 서핑을 하기에 적합하여 많은 서퍼들이 높은 파도를 타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이 곳을 찾고 있다. 인명 구조대는 2004년 해변의 위험등급을 정하면서 본다이 비치의 북쪽 해변의 끝부분에 4등급, 남쪽 해변에 7등급을 부여했다. 이 등급은 10단계의 등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등급이 가장 위험함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즐기는 해변의 중앙 부분은 5등급을 부여받았다. 이 해변에는 이따금 상어가 출몰하여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 그물이 물 밑에 설치되어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이 곳에는 임시 경기장이 세워져 비치발리볼 경기가 벌어졌으며, 그 때 설치된 관중석을 제외한 시설물은 아직까지 설치되어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매 년 8월에는 City to Surf 라는 명칭의 시드니 중심 업무 지구에서 본다이 비치까지 약 17 킬로미터를 달리는 달리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 곳에 위치한 Bondi Bathers Surf Lifesaving Club 은 세계에서 가장 처음 창설 된 인명 구조 클럽이다. 1907년 창설 된 이 클럽은 인명 구조와 관련된 많은 아이템들을 발명하였다.
1929년 설립된 이 수영 클럽은 본다이 비치의 남쪽 해변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겨울에도 수영이 가능한 야외 수영장 중 하나이다.
상업 시설은 해변을 따라 마켓, 카페,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 등이 발달 되어 있으며 상업 시설이 끼고 있는 도로를 뒤로하고 호텔을 비롯한 숙박 시설들이 위치하고 있다.
2006년 실시된 2006 오스트레일리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29,92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신국 별로는 영국 6.0%, 뉴질랜드 3.4%, 남아프리카공화국 3.2%, 북아일랜드 1.4%, 미국 1.0%, 오스트레일리아 70.9% 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이들 중 60.4%는 영어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