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고구려 왕국의 수도와 무덤군(Capital Cities and Tombs of the Ancient Koguryo Kingdom)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중국 지린 성 지안 시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고구려 전기의 유적이다. 2004년 7월, 유네스코 세계 유산 위원회 쑤저우 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평양, 남포 등에 소재하는 후기의 고구려 고분군과 함께 등록이 결정되었다.
고구려는 기원 전 37년에 오녀산성(졸본성)을 도읍로서 건국해, 서기 3년 환도산성으로 천도하였다. 그 후 평성인 국내성으로 옮겼다가, 427년 평양으로 다시 천도 했다. 668년에 신라-당나라 연합군에 의해서 멸망되었다.
북조선은 애초 2000년경부터 유적의 세계유산 등록을 단독적으로 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2003년에 등록될 예정이었지만, 중국이 북조선의 단독 등록에 반대하여, 지린성에 있는 고구려 유적의 등록신청을 실시했다. 그 이유로 북조선과 중국의 유적이 2004년 동시 등록이라는 형태로 등록되었다. 북조선과 중국의 사이에 고구려 역사 문제가 존재하는 것이 재차 인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