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로사다(스페인어: Casa Rosada)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건물로 스페인어로 풀이하면 "분홍빛의 저택"이라는 뜻이다. 공식적으로 정부 청사(Casa de Gobierno) 또는 대통령궁(Palacio Presidencial)이라고 불리는 행정부의 중심 건물이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올리보스(Olivos)에 거주하지만, 카사 로사다에서 직무를 수행한다.
카사 로사다는 부에노스아이레스 5월 광장(Plaza de Mayo)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줄곧 최고 건물로서의 지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현재의 건물은 1873년에 지어진 것으로 원 건물에 우체국과 성체를 보강한 것이다. 발코니의 경우 광장을 마주하고 있다. 교황이 1998년 방문했을 당시 외관이 추가 보수되었으며 마돈나는 영화 에비타의 주제곡 중 하나인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Don't Cry for Me, Argentina,")를 대통령 카를로스 메넴을 만난 후 관저 발코니에서 열창하였다.
전체적으로 건물빛은 밝은 분홍빛을 띠며 광장 쪽은 좀 더 진한 빛이다. 현재 대대적인 보수에 임하고 있으며 대개 색채 보수에 관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