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리테 (Charité [ʃaʀiˈteː]프랑스어: 이웃사랑/자선)는 독일 베를린의 의과대학이며 대학병원으로 1710년 설립되었고 1810년부터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의 대학병원으로 사용되었다. 2003년 베를린 자유대학의 의과대학과 "Charité Universitätsmedizin Berlin"라는 이름으로 통합함으로써 유럽 최대의 대학병원을 구성하게 되었다.
총 네 군데에 샤리테의 캠퍼스가 위치하고 있다.
캠퍼스 Mitte(CCM)와 캠퍼스 Virchow Klinikum(CVK)는 베를린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캠퍼스 Benjamin Franklin(CBF)과 캠퍼스 Charité Buch(CCB)는 남쪽과 북쪽 외각에 각각 위치해 있다. 대학병원은 3,500 침상의 규모이며, 약 4,000명의 의사와 연구원들이 종사하고 있고 (2008년 기준), 약 8,000명의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2003년 기준).
샤리테는 학부, 석사, 박사과정으로 학생들을 모집하며 의사나 연구원으로도 일 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샤리테는 매 학기 300명의 의대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정원의 8% 정도를 외국인에게 배정하고 있다. 유럽인이 아닌 경우 우니-어시스트(Uni-Assist)를 통해 지원해야 한다. 지원시 제출해야 할 서류는 지원서, 이력서, 학교성적증명서, 수학능력시험 성적표, 독일어 능력 증명서 등이 있다. 모든 서류는 독일어로 번역과 공증을 거쳐야 한다 (예외로, 영어로 된 서류는 번역할 필요가 없다). 여름학기의 경우 매년 1월 15일, 겨울학기의 경우 매년 7월 15일까지 지원해야 한다. 개인적인 상담이 필요할 경우 직접 방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Charité Campus Mitte, Virchowweg 24/Friedrich-Busch-Haus, Raum 028, Frau Voß).
샤리테는 1999/2000년 겨울학기부터 새로운 형태의 의학교육과정(Reformstudiengang Medizin)을 시행하고 있다. 각 과목이 제시하는 순서대로 배우는 기존의 의학과정과는 달리, 이 과정에서는 주제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과목을 배우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많은 실습을 통해 실전능력 향상에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 겨울학기에 입학한 300명의 학생중에 희망자에 한해 63명만이 이 과정으로 의학을 공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