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光化門廣場)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광장이다. 2009년 8월 1일 12시 일반시민에게 개방되었다. 범위는 광화문에서 세종로 사거리 및 청계광장에 이르며, 폭 34m, 길이 740m의 상시 광장에, 평상시에는 차도이나 대규모 행사시에 광장으로 활용이 가능한 왕복 10차선 예비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장은 북쪽에서 남쪽 순으로 〈광화문의 역사를 회복하는 광장〉, 〈육조거리의 풍경을 재현하는 광장〉, 〈한국의 대표 광장〉, 〈시민들이 참여하는 도시문화 광장〉,〈도심속의 광장〉, 〈청계천 연결부〉로 나누어 계획되었다.
〈광화문의 역사를 회복하는 광장〉은 광화문 전면부 구간인 총 130m로 월대를 재현하였으며, 〈육조거리의 풍경을 재현하는 광장〉은 세종로공원 주변 구간인 총 210m로 육조거리의 흔적을 재현하였다. 〈한국의 대표광장〉은 세종문화회관 전면부 구간인 총 130m로 세종대왕 동상을 이전, 분수를 이용한 워터 스크린으로 구성되었으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도시문화 광장〉은 세종문화회관과 이순신 동상 사이의 광화문광장과 지하철 광화문 정거장을 연결하는 지하통로를 활용하여 조성한 해치마당을 통해, 광장 이용객을 위한 화장실 등 편익시설과 전시장 등 문화갤러리 공간을 구성하였다. 〈도심속의 광장〉은 이순신 동상 주변으로 인공연못 및 바닥분수 등을 설치하였다. 〈청계천 연결부〉는 세종로사거리와 청계광장 사이로 청계천과 광화문, 경복궁을 연결하고 있으며 서울시티 투어의 시작 장소다.
일각에서는 이순신 동상 밑에 있는 12·23 광화문 분수의 이름에 대해, 이순신이 실제로 이끈 병선은 12척이 아니라 13척이며, 일본 아키히토 천황의 출생일이 12월 23일이라는 근거를 들어, 서울특별시 측에 이 문제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였다. 여기에 대해, 서울특별시 측은 “일왕 생일과의 일치 여부는 모르던 사실이다”라고 해명하였고, 현충사관리소 관계자는 “정확한 사료로 따지면 13·23이 맞겠지만 충무공의 장계에 12라는 숫자가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09년 11월 29일에 드라마 아이리스에서는 대한민국 드라마로는 사상 최초로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일대에서 대규모 총격 장면이 촬영되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특별시청 방향 차선이 통제된 채 촬영이 이루어졌다. 서울특별시청은 드라마를 통해 서울의 풍광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판단하여 이례적으로 광화문 촬영을 허용하였다고 밝혔다 . 그러나, 촬영으로 인해 주말동안 이 지역을 지나는 차량들이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시위는 허용하지 않으면서 드라마 촬영은 되느냐”는 형평성 논란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