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창덕궁(昌德宮)은 서울시에 있는 조선 시대 궁궐로 동쪽으로 창경궁과 맞닿아 있다. 조선 시대에는 창경궁과 함께 동궐(東闕)이라 불렀다. 1997년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창덕궁은 고려시대 궁궐의 전통을 이어받았다. 개성의 송악산의 만월대와 유사하게 자연 지형에 맞추어 산자락에 지어졌다. 보통 궁궐은 인위적으로 존엄성과 권위를 드러내도록 건축되지만 창덕궁은 이러한 얽매임 없이 북악산의 줄기인 응봉의 산자락 생긴 모양에 맞추어 적절하게 궁궐의 기능을 배치하였다.

창덕궁은 정궁인 경복궁보다 오히려 더 많이 사용된 궁궐이다. 임진왜란때 소실된 이후 다시 지어졌고, 1868년 경복궁이 다시 지어질 때까지 경복궁의 역할을 대체하여 임금이 거처하며 나라를 다스리는 정궁이 되었다. 일제 강점기 일본 제국에 의해 많은 부분이 의도적으로 훼손되었으나, 조선 후기에 그려진 《동궐도》를 참조하여 복원이 진행되고 있다.

역사

조선 태종 5년 1405년에 세워졌으며, 경복궁과 구별되는 궁궐로서 사용되었다. 1408년 조선 태조는 이 창덕궁에서 죽었다. 이후 건물들이 늘어났으나, 1592년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고, 광해군 2년 1610년에 중건되었다. 인조 반정으로 궁궐 대부분이 소실, 조선 인조 25년 1647년에 복원되었다. 조선 말기에는 서구의 문물을 도입하여 서양식의 전등이나 차고가 설치되기도 하였다.

일제 강점기에는 많은 건물들이 헐리고 1912년부터는 창덕궁의 후원인 비원(秘苑)과 아울러 인정전(仁政殿) 등의 중심부와 낙선재(樂善齋) 등이 창경궁과 함께 일반에 공개되었다. 해방 이후로 복원 작업이 진행되어 왔으며, 현재 창덕궁은 제한적으로 일반인의 관람이 가능하다. 창덕궁은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중요한 고궁이며, 특히 비원은 한국의 유일한 궁궐후원이라는 점과 한국의 정원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1997년에는 조형미와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건축물

창덕궁 내부의 건물은 다음과 같다.

입구

돈화문

돈화문(敦化門)은 창덕궁의 정문이다. 조선 태종 12년(1412년)에 처음 세워졌으며, 지금의 돈화문은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광해군 원년(1609년)에 다시 세운 것이다. 1963년에 보물 제383호로 지정되었다.

금천교

금천교((錦川橋)는 창덕궁 입구와 인정전 사이에 흐르는 개울에 놓인 돌다리이다. 조선 태종 11년(1411년)에 세워졌다.

외전

인정문(仁政門)

Шаблон:참고 보물 813호로, 영조 20년(1744년) 화재 후 다시 세워졌다.

인정전(仁政殿)

Шаблон:참고

인정전(仁政殿)은 창덕궁의 정전으로, 정면 5칸, 측면 4칸, 2층 구조이다. 1405년 처음 지어졌다가 1418년 다시 지어졌다. 이 후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1610년 중건하였으나, 1803년 다시 소실되어 이듬해에 재건하였다. 용마루에는 금동으로 만든 대한제국 황실의 문양인 오얏꽃이 장식되어있다. 앞마당은 조정이라 불리며, 품계석이 늘어서 있다. 일제 강점기에 조정에 잔디를 깔았으나, 지금은 다시 박석으로 덮여있다. 1985년 1월 8일 국보 제225호로 지정되었다.

선정전

Шаблон:참고 선정전(宣政殿)은 조선 시대 때 왕과 신하들이 나랏일을 논하던 곳이기도 하며, 왕비나 왕족들과 크고 작은 연회를 열기도 한 곳이다. 즉 지금의 대통령 집무실 같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정전과 복도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보물 814호이다.

어차고

어차고(御車庫)는 대조전 앞에서 조금 먼 뜰에 있으며, 고종 황제와 순종 황제의 옛 차를 보관하여 어차고라고 한다. 현재 어차는 궁중유물전시관에 전시되고 있다.

내전

희정당

Шаблон:참고 보물 제815호인 희정당(熙政堂)은 연산군 2년 대조전 남쪽에 왕이 신하들과 나랏일을 의논하는 편전으로 지어졌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복구하였으나, 인조 반정 때 또다시 불타 1647년(인조 25년)에 다시 지었다. 1833년(순조 33년)에 대조전과 함께 화재로 소실되어서 이듬해에 재건하였으나 1917년에 또 화재로 소실되었다. 지금의 건물은 1888년(대한제국 고종 25년)에 지은 경복궁의 강녕전을 1920년에 옮겨다 개조한 것이다.

희정당은 정면 11칸, 측면 5칸 규모이고 네 귀에 모두 추녀를 단 팔작지붕을 얹고 있으며, 처마의 무게를 받치는 공포가 새 날개 모양인 익공 양식을 사용하였다. 가운데 3칸을 응접실로 사용하였고, 좌우에 여러 칸의 작은 방을 만들었으며 그 방 뒤쪽에 골방과 목욕탕 등을 설치하여 용도에 맞게 사용하였다.

대조전

Шаблон:참고

대조전(大造殿)은 조선 시대의 왕 인조과 효종, 순종을 비롯하여 성종이 승화한 곳이고, 순조의 세자로 나중에 추존된 익종이 태어나기도 한 곳이다. 보물 816호이다. 태종 5년(1405년)에 지었는데, 임진왜란과 그 후에도 화재로 여러 번 다시 짓기도 하였다. 1917년 또 다시 화재가 났는데, 1920년에 경복궁의 교태전을 헐고 다시 이곳에 재건하여 '대조전'이라는 현판을 걸어 오늘날까지 자리 잡고 있다. 내부는 대체로 서양식으로 침전이고 침대 등이 있다.

낙선재 일대

Шаблон:참고 낙선재(樂善齋)는 헌종 13년(1847년)에 지어진 창덕궁의 건물이다. 이 일대에는 숙종, 정조, 헌종 때에 지어진 소박한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다.

금호문

금호문(金虎門)은 창덕궁 안에 있는 문으로 1926년에 금호문 의거가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후원

Шаблон:참조

창덕궁의 후원은 금원(禁苑)으로 불렸고 일제 강점기에는 비원으로 알려졌는데, 창덕궁 면적의 2/3를 차지한다. 후원의 산과 계곡에 정자와 연못이 조성되었다. 이곳은 임금이 산책을 하고 신하들과 활을 쏘는 장소이기도 했다. 또한 후원의 높은 봉우리인 응봉은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장소이다.

부용지와 부용정 일대

창덕궁 후원의 연못과 연못 남쪽의 정자를 부용지(芙蓉池)와 부용정(芙蓉亭)이라 하며, 부용정 맞은편에는 주합루(宙合樓)와 규장각(奎章閣)의 2층 건물을 비롯하여 여러 건물들이 있다. 규장각은 정조 즉위년(1776년)에 지어졌다.

영화당

영화당(暎花堂)은 부용정 동쪽에 있는 건물이다.

불로문

조선 시대 왕들의 불로장생을 기원하는 연경당 앞에 세워진 문이다. ㄷ 자 모양의 단순한 돌문으로 맨 위에 불로문(不老門)이라 쓰여 있다. 단순한 돌문이다. 불로문의 기둥에 쇠가 걸렸던 흔적으로 보아 본래는 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문을 지나가 는 사람은 무병장수한다고 알려진다. 동궐도에 의하면 불로문 앞에는 불로지(不老池)라는 연못이 있었다.

애련지(愛蓮池)와 애련정

애련정(愛蓮亭)은 숙종 18년(1692년)에 지어졌다.

연경당

연경당(延慶堂)은 순조 28년(1828년)에 창덕궁 후원에 지어진 집으로, 왕궁이 아닌 상류 주택의 양식을 따라 지어졌다. 총 99칸이다.

기타

대보단

숙종 30년인 1704년에 준공되었다. 제를 지내기 위한 제단으로, 각 면의 길이가 약 12미터 남짓하였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천연기념물

궁궐 내에는 수명이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 돈화문 주변 회화나무 - 천연기념물 472호
  • 구선원전 부근 향나무 - 천연기념물 194호
  • 후원 뒷편 다래나무 - 천연기념물 251호
  • 관람지 입구 뽕나무 - 천연기념물 471호

교통

  •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

같이 보기

  • 창경궁
  • 종묘

참고 자료

  • 《동궐도》 - 국보 249호, 고려대박물관 소장
  • 신영훈, 《조선의 궁궐》, 조선일보사, 1998년

바깥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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