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대스핑크스는 이집트 기자 지역에 있는 고대 유적이다.
일반적으로 스핑크스는 카프레가 건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설 이후 한동안 모래에 파묻혀 있었다.
훗날 이집트의 투트모세 3세가 왕자 시절,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모래에 파묻힌 스핑크스 옆에서 잠이 들었는데, 꿈 속에서 스핑크스가 토트모세에게 “내 몸을 덮고 있는 모래를 다 걷어 주면 너를 왕으로 만들어 주겠다”라고 말했다. 토트모세는 즉시 잠에서 깨어나 모래를 깨끗이 걷어내고 뒷날 왕이 되었다.
기자의 대 스핑크스는 전체 길이 60미터 높이 20미터 석회암으로 되어 있다. 대 스핑크스는 피라미드처럼 돌을 쌓아 만든 게 아니고 원래 있던 바위산을 통째로 조각한 것이다. 보통 대 스핑크스는 카프레 왕의 피라미드 앞에 있기 때문에 카프레 왕 때인 기원전 2550년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우선 카프레 왕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는 제작법이 다르고 석재의 산지와 공법도 달랐다. 그리고 최근 스핑크스 주위에 있는 벽에서 큰 홈들이 무수히 발견되었다. 지질학자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홈들은 홍수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그 정도의 홍수는 1만 년 전 빙하기가 끝날 때에나 있었다. 하지만 빙하기에 이런 거대한 석상을 세울 만큼의 문명이 있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근거로 널리 받아들여진 것은 현재로서는 없다.
지금, 대 스핑크스의 코는 깨져 있다. 대 스핑크스뿐 아니라 이집트 안의 석상은 거의 다 코가 없다. 나폴레옹이 대포를 쏘아서 그렇게 만들었다는 설도 있으나, 문화재에 심취해 있던 나폴레옹이 그러한 일을 했을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 사실 그것보다 이슬람교의 우상 숭배 금지 때문에 파괴되었다고 하는 것이 더 신빙성 있다.Шаблон:출처 또한 터키 병사들이 포격 연습을 하였다는 주장도 있다.
카르나크 신전의 스핑크스는 양 머리를 하고 있다. 중근동의 스핑크스는 털이 많으며, 에티오피아의 스핑크스에는 유방이 있다.